신흥 시장 세계로의 모험, EEM 에 대한 탐구 및 비교

지난 포스팅에 이어 이번에는 신흥 시장으로 가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계 경제의 평균 성장률 대비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일 수 있는 시장이기 때문에 더 기대 수익이 높다는 것이 주요 특징입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좀 더 "모험" 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이러한 투자 기회를 제공해주는 상품이 EEM 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EEM 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EEM 이란

iShares MSCI Emerging Markets ETF(EEM)는 MSCI Emerging Markets Index를 추적하며, 신흥 시장의 주식들에 걸쳐 다양한 투자 기회를 제공하는 ETF입니다. MSCI 는 이제 여러번 등장했기 때문에 이미 익숙하시리라 생각합니다. 2003.04.07 에 iShares 에 의해 상장되었습니다.

 

이 ETF는 세계 경제의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분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BRICs, Brazil, Russia, India, China 4개 나라의 첫 영문자 알파벳을 따온 단어)과 같은 신흥 경제국들의 주식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들은 경제 성장 속도와 잠재력 면에서 기존 선진국들을 뛰어넘는 경우가 많습니다. EEM ETF 는 이런 투자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투자자들에게 세계 경제의 다양한 부분에 투자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합니다.

2. EEM 의 매력들

EEM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국제적인 다각화입니다. EEM를 통해 투자자들은 단일 투자로 신흥 시장의 다양한 주식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이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위험 분산에 크게 기여하며, 세계 경제의 다양한 성장 및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일반적으로는 신흥 시장이 선진 시장보다 높은 수익률을 제공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데, 신흥 시장의 높은 경제 성장률과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는 주식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개별 종목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ETF 에서 특히나 수익을 추구해볼 수 있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형 투자 방식을 가능하게 해주는 옵션으로 볼 수 있습니다.

3. EEM 의 리스크

EEM은 환율 변동, 국제 정치적 이슈, 신흥 시장 특유의 불안정성 등과 같은 위험 요인을 여럿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런 위험 요인들은 EEM의 수익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국제적인 투자에 대한 충분한 이해와 고려 이후 투자 결정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흥 시장은 선진 시장보다 변동성이 높을 수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이런 변동성을 감당할 수 있는 충분한 위험 허용도를 가지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4. EEM 와 유사한 것으로는?

보통 다른 대안 종목 2개 정도만 가져왔는데 이번에는 3개 종목과 비교해 보려 합니다. EEM과 유사한 대안 종목으로는 Vanguard FTSE Emerging Markets ETF (VWO), Schwab Emerging Markets Equity ETF (SCHE), 그리고 SPDR Portfolio Emerging Markets ETF (SPEM)가 있습니다. 이들은 모두 신흥 시장에 대한 포트폴리오을 제공하지만, 각각의 특징과 차이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VWO는 FTSE Emerging Index를 추적하며, 중국 A주에 대한 의존성이 더 크다는 점에서 EEM과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서 중국 A주란,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선전 증권거래소 이 두 곳에서 발행된, 중국 내에 상장된 기업의 보통 주식을 가리킵니다. SCHE는 FTSE Emerging Index를 추적하며, 관리 비용이 EEM보다 낮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SPEM은 MSCI Emerging Markets Index를 추적하며, 관리 비용이 더 낮고, 더 넓은 범위의 신흥 시장 주식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EEM과 차이가 있습니다.

5. EEM vs VWO vs SCHE vs SPEM

종목	수익률					비용
	1개월	3개월	6개월	1년	분배율	연 보수
EEM	-1.99	2.70	-4.50	-3.93	2.63	0.7000
VWO	-1.15	3.32	-2.15	-1.59	3.52	0.0800
SCHE	-1.32	3.68	-2.67	-2.40	3.83	0.1100
SPEM	-1.22	4.27	-1.47	0.13	2.80	0.0700

* 단위는 퍼센트(%)입니다.

* 수익률은 24.01.16 일자 기준입니다.

*실제 투자 결정 시에는 반드시 최신 데이터를 확인하시길 바라며, 필요 시, 전문가의 조언 역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무래도 중국과 러시아쪽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계속 대두되고 있는 정세라 그런지 최근 수익률이 좋지는 못한 듯 합니다. 일각에서는 저가 매수의 기회로 바라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또한 상대적으로 미국/선진국 대상 ETF 보다 조금 더 분배율이 높은 느낌입니다. EEM 의 경우 연 보수가 상당하기 때문에, 대안으로 보는 다른 ETF 상품들 역시 포트폴리오의 비중을 고려하신다면 선택해볼 가치가 있는 옵션이라 생각이 듭니다.

미지의 세계로 떠나듯 신흥 시장의 세계로 떠나는 투자 여정에 함께 할 수 있는 여러 ETF 들, EEM과 그 대안이 될 수 있는 여러 ETF 들을 이번 포스팅에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이제 미국/선진국/신흥국 종류별로 살펴보았기 때문에 약간 다른 시각에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ETF 상품들을 살펴보려 합니다. 다음 포스팅 역시 기대해주세요!